홍익요가연구원

홍익요가연구원 in매스미디어 신문잡지

in 매스미디어 신문잡지

매체 : 경향신문 날짜 : 2007-06-28 조회수 : 2845 [생활속 요가와 명상] 초승달 자세
 [경향신문-생활 속 요가와 명상]


하지가 지나면서 낮이 점점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여름은 

더 깊어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낮이 짧아지는 것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특히 도심의 

매연과 아스팔트 열기 속에 사는 현대인이 계절의 변화를 감지하기란 더욱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계절이 오고 가는 것을 제대로 느낀다는 것은 아마도 공기가 맑고 

녹음이 우거진 산중에서나 가능한 것 같습니다.



필자가 사는 충주 연수원이 있는 산중에서 느끼는 계절의 변화는 도심에서 느끼는 

그것과는 매우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이곳 테라스에서 차를 마시며 감상하는 

저녁 노을이나, 땅거미가 내리면서 어두워질 때 서쪽 하늘에서 뜨는 초승달은 참으로 

생기발랄하고 선명합니다. 녹음이 우거진 산중에서 산등성이로 모습을 내미는 초승달이 

그렇게 예쁘게 보였기에 예부터 우리 조상은 미인의 눈썹이라고 했는가 봅니다.



요가에서 초승달 자세는 양 옆구리를 늘려줌으로써 유연성과 힘의 탄력을 기르는 

아주 생기있는 아사나(asana)입니다. 계절이 하지를 지나 삼복 더위를 향해 흘러가고, 

인체는 축 처지면서 탄력을 잃어버리기 쉬운 때입니다. 만사가 귀찮아지고 알게 모르게 

게으름이 생기기 쉽습니다. 의욕도 떨어지고 답답해진 나머지 우리의 마음은 밖을 

향하게 됩니다. 생동감 있는 기운이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이럴 때 초승달 자세는 우리 내부에 

생기를 불어넣어주고 의욕을 넘치게 하여, 환하고 밝은 기운의 보름을 향해 가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가까운 자연을 벗삼아 가벼운 여행길을 떠나는 것도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지혜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이 함께 모여 초승달 자세를 통해 생기발랄한 기운을 

회복해보시기 바랍니다.




<방법> 

①두 다리를 어깨넓이의 2배 정도로 나란히 벌리고 섭니다. 

②두 팔을 들어 머리 위에서 손바닥을 마주 붙입니다. 

양 무릎에 힘을 주고 몸통을 똑바로 세웁니다. 

③숨을 마시면서 팔과 상체를 위로 쭉 뻗은 뒤, 내쉬면서 천천히 몸통을 왼쪽으로 기울입니다. 

이때 상체가 앞으로 숙여지지 않도록 합니다. 시선은 천장 쪽을 향합니다. 

④내려간 상태에서 숨을 내쉬면서 슬쩍 슬쩍 3~5회 반동을 주고 쭉 뻗었다가 숨을 들이마시면서 

상체를 들어올려 가운데로 돌아옵니다. 

⑤반대 쪽으로도 되풀이합니다. 왼쪽과 오른쪽 중 불편하게 느껴지는 쪽으로 한번 더 합니다. 

이 자세는 많이 기울이고 구부리는 데 목적이 있지 않습니다. 조금 기울이더라도 팔꿈치와 

무릎을 펴서 몸의 옆면을 충분히 펴는 것이 중요합니다.



<효과>

①간장, 콩팥, 지라의 활동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②척추가 유연해져 자세가 좋아지며 허리의 힘을 길러줍니다. 

③장 활동을 촉진시켜 변비 해소에도 좋습니다. 



〈이승용|(사)홍익요가협회 명예회장 (02)333-2350 www.yogahi.com〉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