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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 KBS비타민 날짜 : 2012-07-01 조회수 : 8010 [KBS비타민] 더위와 호흡

 

해마다 조금씩 빨리 오고 늦게 가는 기나긴 여름이 한창입니다.

올해도 여지없이 빨라진 더위 때문에 일찌감치 전력수급의 비상이 걸려 전국적인 전기절약 캠페인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냉방기기를 이용해 체온을 조절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같은 온도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더위는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체질이나 몸 상태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체온 조절의 중요한 핵심이 호흡이라는 것을 알고 계신 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즉 어떻게 숨을 쉬느냐가 체온 조절 특히 더위를 견디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숨 쉬기에 가장 중요한 장부는 물론 폐입니다. 그에 못지않은 핵심 코드가 있으니 바로 피부입니다.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환기가 잘 안 되는 곳이나 북적거리는 좁은 공간에서 오래 있으면 온몸이 답답한 느낌이 들거나 피부가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가 수련을 할 때 지나치게 꽉 조이는 옷보다 통기가 잘 되는 넉넉한 옷을 입으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동양의 음양오행 철학에도 피부는 폐와 함께 인체의 금의 기운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숨 쉬기는 최근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명상이나 마음 편한 삶의 가장 기본이 되는 수련법입니다. 명상에 관한 수많은 책들 중에서 호흡을 언급하지 않은 책은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요가 철학을 총정리한 성인 파탄잘리의 요가8단계에서 네 번째인 프라나야마(Pranayama, 호흡)는 오감통제(Pratyahara, 프라티야하라)로 시작되는 명상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입니다.

“숨 쉬는 것 하나만으로도 긴장을 없애거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 스트레스의 원천인 우리의 마음도 호흡에 의해 조절될 수 있다. 올바른 호흡은 우리가 느끼는 공포, 걱정, 열등감 등을 몰아낸다.”(이승용,<음양요가>)


수련을 처음 시작하면 대부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호흡에 적잖이 당황하고 자기만 그런건지 궁금해 합니다. 그러나 차츰 자세에 익숙해지고 어느 정도 숨을 맞추는 연습이 되면 더 이상 호흡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말을 하지요. “예전보다 수련에 진도가 안나가는 것 같다. 수련할 때 잡생각이 든다.”등등. 그렇습니다. 자세(Asana,아사나)를 하면서 호흡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열심히 수련해도 늘 제 자리 걸음이 당연하며 자세는 단지 물리적인 움직임에 그쳐버립니다. 자세가 잘 되고 안 되는 것에 너무 신경을 쓰지 말고 이 하나의 자세를 유지하는 호흡에 과연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가를 계속 끊임없이 살펴야 수련을 제대로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연습이 이어져 수련할 때 뿐 아니라 평소에도 자신의 숨쉬기를 살피는 습관을 들일 수만 있다면 요가의 궁극적 목적인 마음의 동요를 없애는 길도 성큼 눈앞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또한 숨쉬기를 제대로 하면 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맑고 깨끗한 피부를 만드는 데 효과적이며 요즘 같은 삼복더위를 극복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요가의 호흡법을 정확하게 배워 실천하시면서 올 여름도 건강하게 나시기를 바랍니다.

 

 

<방법>

 

①손바닥과 무릎을 바닥에 대고 기어가는 자세를 합니다. 무릎과 손바닥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팔과 무릎이 바닥에서 수직이 되게 합니다.

②숨을 들이마시면서 왼발을 뒤로 들어올려 발가락 끝이 하늘을 향하게 하는 동시에 허리 뒤를 

우묵하게 낮추면서 고개는 뒤로 젖혀 하늘을 바라봅니다. 2~3번 고르게 숨쉬며 잠시 그대로 있다가 

왼발과 고개를 천천히 처음의 상태로 내립니다.

③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머리를 숙여 아랫배를 쳐다보고 등을 둥글게 말아 올립니다. 

이때 아랫배는 등에 붙이듯이 합니다.

④숨을 고른 오른쪽 다리도 같은 방법으로 합니다. 양쪽을 3∼5번 되풀이합니다.

 

<효과>

 

①처진 엉덩이를 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선미도 살립니다.

②대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나 설사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③목에서 엉덩이까지의 척추 전체를 유연하고 탄력있게 만들며 요통을 없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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