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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 한방과건강 날짜 : 2010-02-01 조회수 : 9706 입춘, 긍정적인 마음

한방과건강-유연성과 힘을 길러주는 박쥐자세


  2월은 입춘(立春)이 있는 달입니다. 동양학적으로는 절기의 시작인 입춘이 되어야 완전한 새해가 된다고 보는데요, 입춘은 입하, 입추 등과 달리 어떤 희망과 기다림이 느껴집니다. 아직도 얼음 녹지 않은 매서운 날씨에 맞이하는 봄의 시작! 우리 조상들은 따뜻한 새봄의 행복과 경사를 희망하고 기원하며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건(建陽多建)’을 써 내걸었습니다. 여러분은 올봄 어떤 좋은 일들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긍정적인 마음이란


 저희 스승님께서 도장의 회원분들께 강조하는 말씀중 하나가 ‘나날이 자신의 몸이 건강해진다고 생각하십시오.’라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좋은 덕목이라는 것은 모두들 동의하겠지만 실제로 그러한 마음을 한결같이 간직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황이 좋을 때뿐 아니라 난관 속에서 그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긍정이고 그렇게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긍정적인 기운이 모인다 하셨지요. 나름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조차 요가 수련의 간단한 동작 하나에 자신의 마음이 위축되는 것을 느끼기도 합니다. ‘나는 왜 이렇게 간단한 동작도 안되는 걸까? 언제 이 동작이 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의욕을 잃기도 하니까요. 아직 추운 날씨 속에서 입춘대길을 걸고 따뜻한 봄날을 꿈꾸듯, ‘열심히 하면 언젠가 이 동작이 잘 될 것이다. 정성을 다하면 언젠가 내 몸이 건강해질 것이다.’라는 긍정적인 마음은 실제로 자신의 수련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요가와 유연성


 사실 유연성만 있다고 해서 건강한 것도 아닌데 많은 분들은 유연성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요가를 시작할 때 이런 말씀을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는 유연하지 않아서 요가를 하기 망설여집니다."

 또는 "저는 힘을 기르고 싶어요. 요가는 유연성은 생기겠지만 근력이 키워지진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요가=유연성’이라는 공식은 선입견에 불과합니다. 먼저 몸이 굳어있는 분들에게 해드리고 싶은 말씀은 몸이 유연하지 못할수록 요가를 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몸이 굳어있는 사람은 그만큼 덜 건강하다고 볼 수 있고 요가는 인체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만들어 안전한 방법으로 유연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몸에 유연성이 생기면 움직임이 편해질 뿐 아니라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도 한결 원활해지며 숨쉬기도 편해집니다. 그래서 다른 운동을 하더라도 부상의 위험도 줄어들구요. 건강한 모습에 좀 더 가까워지는 것이지요. 

  한편 요가는 유연성뿐 아니라 그만큼의 힘도 길러줍니다. 부드럽게만 보이는 요가의 동작들은 유연한 만큼 근육과 인대, 관절의 힘과 탄력이 없이는 유지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요가의 유연성은 우리가 기다리는 봄기운을 닮았습니다. 돋아나는 새순은 한없이 부드러워 보이지만 딱딱한 껍질을 뚫고 나오려면 엄청난 추진력과 힘이 필요하지요. 그처럼 요가의 움직임은 부드러워 보이지만 강력한 힘으로 유지되고 있는 외유내강(外柔內剛)의 움직임입니다. 

 

 아직 날은 춥지만 언뜻 부는 바람에서 느껴지는 따사로운 햇살과 땅에서 느껴지는 온기는 봄을 품고 있습니다. 봄으로 향하는 환절기와 봄철 건강에 도움이 되는 동작을 소개합니다. 특히 박쥐자세는 유연성의 척도가 되기도 하는데 근육의 힘과 유연성을 동시에 기르는데 도움이 됩니다. 몸이 굳어있는 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동작이라 한결같은 긍정적인 마음으로 도전해볼 수 있는 좋은 동작이기도 합니다. 단 자신의 몸에 맞추어 무리가 가지 않도록 호흡에 맞추어 해보세요. 올봄 더욱 건강해지시길 기원합니다. 


* 박쥐 자세 (Histapadasana)*



방법

1. 두 다리를 최대한 벌린다. 무릎과 발뒤꿈치를 늘려서 다리 뒷면 전체를 늘린다. 

2. 숨을 내쉬면서 두 팔을 앞으로 뻗어서 상체를 앞으로 숙인다. 가능한 만큼 내려가서 고르게 숨쉬며 10-20초 정도 머문다. 

3. 마쉬면서 천천히 상체를 들어올린다. 

4. 천천히 다리를 가운데로 모아 휴식한다.


효과

1. 간장, 콩팥의 기능을 향상시켜 해독작용을 돕는다. 

2. 고관절과 골반관절의 유연성을 높여준다. 

3. 다리 안쪽과 뒤쪽 근육을 늘려주어 튼튼하게 만들며 다리가 날렵해진다. 



* 초승달 자세 (Parsva Chandrasana)*

방법

1. 두 발을 11자가 되도록 나란하게 만들어 어깨너비의 2배정도로 벌린다. 양팔을 옆으로 뻗는다. 

2. 두 팔을 들어 머리위에서 손바닥을 마주 붙인다. 두 무릎에 힘주고 몸통을 똑바로 세운다.

3. 마쉬면서 위로 팔과 상체를 쭉 뻗고, 내쉬면서 천천히 몸통을 왼쪽으로 기울인다. 

4. 마쉬면서 상체를 들어올려 가운데로 돌아온다. 

5. 반대쪽으로도 되풀이한다. 


효과

1. 간장, 콩판, 지라의 활동을 원활하게 한다. 

2. 척추가 유연해져서 자세가 좋아진다. 

3. 장 활동을 촉진시켜 변비에도 좋다. 

4. 굽은 어깨와 팔꿈치를 펴준다. 



글: 곽수현(사단법인 홍익요가협회 강남지부 수련팀장)

사진 내용출처;<음양요가>이승용 저, 도서출판 홍익요가연구원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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