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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 KBS비타민 날짜 : 2017-05-04 조회수 : 4259 생명력 넘치는 아이들

삶의 철학이자 과학, 요가

 

생명력 넘치는 아이들 


5월은 24절기 중 ‘입하(立夏)’와 ‘소만(小滿)’이 있는 달입니다. 그 뜻 그대로 자연은 여름에 들어서면서 만물이 생장하여 가득차고 푸른빛을 띠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농촌에서는 농부들의 일손이 한창 바빠지는 때이기도 하지요. 


이 맘 때의 활기찬 자연은 아이들을 연상시킵니다. 활짝 핀 꽃과 나무속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기 좋은 계절이기도 하고 그런 아이들과 함께 해야 하는 부모님들도 좋은 추억을 선물해 주어야 하는 숙제로 분주해집니다. 세상에 가장 힘든 농사가 자식 농사라는 말도 있지만 아이를 키우는 일은 그만큼 고되면서도 위대한 일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내 아이가 자라서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 모든 부모의 소망이라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우리 어른들이 몫이겠지요. 


저희 연구원에는 학교 선생님들도 많이 수련하시는데, 그 중 한 분이 요가를 하면서 좋아진 자신의 건강만큼 제자들의 건강에도 도움을 주고 싶어서 지도자 과정까지 공부하셨고, 스승님께 이러한 자신의 의견을 말씀드리고 조언을 받아 반 학생들에게 매일 조례 시간에 3~5분 정도의 간단한 프로그램을 적용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있는 요즘 중고생들에게 척추측만증이 심각한 점을 염두에 두고 예방과 운동부족의 해소를 목적으로 시작한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뒤,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1년의 첫 시험인 1학기 중간고사 때 반평균이 중간이었던 학생들이 그 이후 1학년 말까지 계속 학년 반 1등을 유지하였고, 성적과는 상관없이 반 분위기 등으로 평가받는 우수반에 계속 선정되었던 것입니다. 학생들의 말에 따르면 학교에서는 시험 외에도 각종 발표, 노래 시험 등 늘 긴장하고 부담되는 일들이 많은데, 이럴 때 아침마다 조례시간에 한 3분 명상체조를 하면 훨씬 안 떨린다는 것이었죠. 그리고 성적이 많이 향상된 학생들일수록 이렇게 매일 아침 3분, 5분밖에 안한 것인데도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습관이 되어있었고, 그런 학생들은 건강은 물론 성적도 좋아지고 짜증도 덜 난다는 등 스스로 만족감과 자존감도 높아졌습니다.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본 그 선생님은 그 결과를 토대로 연구원에서 청소년 요가 전문책까지 출판하시게 되었습니다.  『척추가 바로서면 성적이 오른다』, 이연주 著, 홍익요가연구원 刊. 2011. 

 

아이들은 스펀지 같아서 좋은 것은 좋은 것대로, 나쁜 것은 또 그것대로 빨리 배우고 습득하게 됩니다. 작지만 꾸준히 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을 길러준다면 아이들의 생명력은 내면으로부터 그대로 표출되어 나타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언가를 한 번에 꼭 오랫동안 해야만 잘 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좋은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정신과 육체가 균형을 이룰 때만이 사람은 생명력을 갖습니다. 한창 자랄 때는 그 몸에 맞는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커서 정신과 육체가 균형이 잡힌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나의 삶 요가와 자연1』, 이승용 著, 홍익요가연구원 刊.2007. p.108~ p.109.

 

이제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치우친 균형을 잡아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정신과 육체의 균형을 위한 건강하고 좋은 습관을 길러주어야겠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이라면 아이들은 더욱 즐겁고 쉽게 배울 수 있겠지요? 

 

이번 호에서는 개가 기지개 켜는 자세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야외에서 아이들과 놀이를 시작하기 전에 함께 해보시기 바랍니다. 마음껏 들판을 뛰어노는 강아지들처럼 우리 아이들도 자유를 만끽하는 5월, 그런 환경을 계속 만들어 줄 수 있는 우리 어른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개가 기지개 켜는 자세(Adho Mukha Śvānāsana)




<방법>

 1. 무릎을 꿇고 앉습니다. 두 팔을 앞으로 뻗어 어깨너비의 1.5배로 벌려 손바닥을 바닥에 붙입니다.

 2. 엉덩이를 들어 올리면서 무릎을 폅니다. 두 발을 두 손과 같은 넓이로 벌립니다. 숨을 고른 다음 내쉬면서 손바닥으로 바닥을 미는 동시에 머리와 가슴을 바닥 쪽으로 내립니다. 이 때 계속 발뒤꿈치, 무릎, 팔꿈치를 폅니다.  

 3. 가능하면 30초~1분 정도 그대로 있다가, 천천히 무릎을 꿇은 후 이마를 바닥에 대고 몸을 이완합니다.


* 야외에서 의자나 벤치를 잡고 하는 방법

1. 의자를 앞에 두고 똑바로 섭니다. 두 팔을 앞으로 뻗어 어깨 너비 정도로 벌려서 의자를 잡습니다. 두발을 뒤로 물리고 두 손과 같은 너비로 나란히 벌려서 섭니다. 

2. 무릎을 펴서 똑바로 섭니다. 숨을 고른 다음, 내쉬면서 팔을 뻗는 동시에 상체를 바닥 쪽으로 낮춥니다. 이때 계속 허리와 발뒤꿈치, 무릎, 팔꿈치를 폅니다.

3. 가능하면 30초~1분 정도 그대로 있다가, 천천히 두 발을 다시 의자 쪽으로 이동하면서 상체를 서서히 일으켜 세우고 숨을 고릅니다.


<효과>

1. 척추 전체를 쭉 펴주므로 척추를 바로 잡아 한 자세에서 목, 어깨, 등, 허리, 엉덩이, 다리 전체의 불편함과 통증을 한꺼번에 줄이므로 오래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2. 어깨와 팔꿈치를 튼튼하게 만들며 등 윗부분과 팔뚝의 군살을 없앱니다.

3. 다리 뒷근육 전체의 피로를 없애며 특히 무릎관절과 발목관절을 튼튼하게 만들어 각선미를 살릴 수 있습니다.

4. 심장으로의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5. 호흡이 깊어지고 머리가 맑아져서 집중력과 인내심을 길러줍니다. 

  

사진 출처 및 참고  『오행요가』, 이승용 著, 홍익요가연구원 刊, 2007.

                   

글쓴이 : 유재연 선생님은 홍익요가연구원의 연구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홍익요가연구원(www.yogahi.com) 02-333-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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