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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통.자연분만 돕는 임산부 요가 관심‘부쩍’

          
<경향신문> 1997년 3월 12일 화요일

임신한 여성들의 가장 큰 걱정은 분만. 큰 고통없이, 몸에 칼을 대는 일 없이 아이를 낳을 수 있게 해달라고 빌게 된다. 최근 요가에 대한 임신부들의 관심은 그런 소망에서 비롯된 것이다.

각 요가교실에 임신부를 위한 프로그램이 생기로 임신부요가책들도 속속 출간되고 있다. 홍익요가연구원 이승용 원장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요가로 분만을 준비한다. 우리나라는 뒤늦은 셈」이라고 말한다.

요가가 임신부체조로서 각광을 받는 이유는 격렬하게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놀라운 결과를 가져다주기 때문. 무통분만이 가능하고 대부분 자연분만을 하게 된다. 매일 30분 정도의 꾸준한 수련으로 마흔이 넘은 초산부가 자연분만을 한 사례도 있다.

뿐만 아니라 유산이나 불임으로 고생하던 사람들이 요가를 통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한 경우도 발견된다.

임신부를 위한 전문 강좌를 하는 곳은 「내일신문 임신부기체조교실」과 서울 명륜동의 「임신부기체조교실」. 모두 이름은 「체조」지만 동작은 요가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 외 대부분의 요가교실에 임신부를 위한 시간이 운영되고 있다. 임신부 프로그램이 없을 경우 일반인들과 함께 요가강좌를 받아도 크게 무리는 없다.

최근 출간된 「쉬운 요가 편안한 임신」은 임신부들이 집에서 혼자 책을 보며 수련을 하도록 만들어진 책. 시간을 따로 내기 힘들거나 거동이 불편한 만삭의 임신부들에게 유용하다.

이 책은 크게 임신부 체조와 임신부 호흡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팔을 뻗고 누워 있거나 편하게 않아서 호흡을 가다듬는 자세들이 많아 그리 어렵지 않다.

「쉬운 요가…」의 저자 이희주씨(30)는 「몸을 꼬거나 어려운 자세를 취하는 것이 요가의 본질을 아니다. 쉽고 간단해 보이는 자세라도 꾸준히 하면 되는 것이 요가의 탁월한 점」이라고 말한다.

/글 최소영· 사진 민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