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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로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대한간호> 2006년 3월 글 | 이미혜 사진 | 이내정 도움말 | 장영세 홍익요가연구원 원장


더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요가를 접하게 하기 위해 하루하루가 바쁘다는 장영세 원장은 전직이 간호사이다. 간호업무를 직접 경험해봤기에 간호사들이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강도 높은 노동을 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일반인들보다 더 간호사들에게 더 권해주고 싶은 것이 요가라고 한다. 간호사들에게 왜 요가가 딱 맞는지, 업무 짬짬이 할 수 있는 요가동작에는 무엇이 있는지 배워보자.

신촌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서 4년 정도 간호업무를 하다가 학업에 욕심이 생겨 간호 일을 접었다는 장영세 원장은 헬스를 하다가 허리를 다치게 되어 요가를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제가 요가를 시작했던 10년 전만 해도 요가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허리를 다친 후유증이 계속 되서 제대로 앉아있지 못하는 절 보더니 친구가 수소문해서 알려주더군요. 그래서 시작하게 됐어요. 한달 정도 요가수련을 하다 보니 통증도 많이 가라앉고, 전반적으로 몸이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끼겠더군요.”

이렇게 직접 요가의 효과를 맛보게 된 장영세 원장은 그 인연을 시작으로 요가를 평생 함께 할 동 반자로 맞이하게 됐다고 한다. 10여 년 동안 요가를 접해오면서 요가야 말로 간호사에게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고 했다.“ 대다수의 간호사들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3D업종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노동 강도가 높아요. 그래서 요통을 비롯해서 질병을 많이 앓고 있죠. 예전에 응급실에서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을 보면 거의 변비는 필수항목일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환자들을 치료하느라 자신이 치료받을 여건이 안 되니깐 관장약을 먹는 이도 있었고. 업무 자체가 몸과 마음을 많이 지치게 하기 때문에 몸과 마음을 보호해줄 수 있는 뭔가를 하는 게 꼭 필요해요”라며 간호사들의 과중한 업무에 안타까워했다.

요가가 간호사들에게 더 잘 맞는 이유가 있다. 요가는 일단 익혀 놓으면 혼자서도 꾸준히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없애는데 탁월하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요가를 통해 전인간호도 실천할 수 있다. 질병 때문에 심리적으로 불안해져 있는 환자들의 마음을 다독이는데 도움이 되고 물리치료 등 환자들의 재활치료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저희 요가원에서도 2년 전부터 강화도에 위치한 정신요양원에 강의를 나가고 있어요. 점점 요가를 현대의학과 접목시키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는 거죠. 현재 정신과뿐만 아니라 산부인과에서도 요가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요. 요가가 현대의학을 구성하는 하나의 콘텐츠가 되고 있는 거죠.”

장영세 원장의 말을 반영이라도 하는 것처럼 요즘에는 간호사들 중에도 요가를 취미에서 벗어나 자신의 업무와 접목시키기 위해 요가 지도자과정을 밟고 있는 이들도 꽤 많다고 한다. 간호 업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녀의 강력한 추천이니 환자에게 더 충실하기 위해서, 건강한 내몸을 위해서, 능률적인 병원을 위해서 오늘부터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듯 조금씩 요가를 내 생활 속으로 들여 보는 건 어떨까?